나는 피규어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하여 오늘은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피규어를 볼 수 있는
피규어뮤지엄을 다녀왔다!
우선 출발하기에 앞서 늘 먹어봐야지만 생각했던 갈비짬뽕을 파는
짬뽕에 취한날에 다녀왔다!
주말이고 점심시간에 맞춰가서 웨이팅이 매우 길 줄 알았는데
웨이팅 하나도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갈비짬뽕은 9500원으로 평소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을
주로 먹던 나에게는 다소 비싼 가격이었지만
푸짐한 양과 기본의 맛을 충실하게 지킨 짬뽕을 먹으니 비싸단 생각이 거짓말 같이 사라졌다.
더불어 왠지 육질이 질길 것 같았던 갈비는 매우 매우 부드럽고 약간의 불맛도 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러고 목이 말라 근처에 메가커피에서 유니콘 블루 매직 에이드 라는 것을 먹었다.
색은 아주 영롱하고 이뻐서 맛도 좋을 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 먹었던 파란색 슬러시를 녹인 맛이라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신 안 먹을 듯싶다..
밥을 먹고 바로 피규어 뮤지엄으로 갔다.
피규어뮤지엄에 도착하면 스타워즈 병사의 큰 머리가
반겨주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피규어 뮤지엄에 있는 피규어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꼽자면
단언컨대 근래 가장 인기 있던 히어로물 어벤저스라 할 수 있다.
나는 특히나 이 두 개의 피규어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위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절제된 감정이 아닌 감정들을 표출해서
마음에 들었고
아래에 있는 아크 원자로는 아이언맨의 상징과 더불어 주변에
추모를 위해 장식해둔 꽃들이 참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 3000만큼 사랑해,,ㅠ )
메인 전시관으로 가면 1:1 사이즈의 다양한 어벤저스
프롭과 스테츄를 만나볼 수 있다!
위 어벤저스 대표 3인방도 너무 대박이고 멋있었다!!
엔드게임 마지막 전투를 출전하는 그들의
모습은 작은 피규어임에도 불구하고 웅장함이 느껴졌다.
정말 대박이다!
내가 정말 인상 깊게 봤던 시빌 워에 가장 좋아했던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감격이었다 ㅠㅠ
내가 매우 좋아했던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연기했던 블랙 팬서
그가 보여줬던 블랙 팬서는 단언 최고였다.
피규어뮤지엄 측에서도 그를 추모하기 위해
국화꽃 하나를 피규어 위에 올려놓았는데 마음이 저릿했다.
메인관에는 어벤저스의 최고 빌런 타노스의
1:1 스테츄도 있었는데
옆에 비전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그 크기와 위압감이 상당하였다.
메인관은 조명도 이뻐서
이쁜 사진들도 많이 찍었다!
어벤저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들이 있다.
이 포스팅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다양한 피규어들이 있고 보는 재미가 있다.
피규어 뮤지엄 마지막에는
다양한 피규어와 구쯔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잔망 루피 피규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
3만 원이나 질러버렸다..
패키지가 너무 귀엽다.
그렇지만 피규어 뮤지엄도 갈비 짬뽕도
재방문의사가 생길 만큼 좋고 재미있었다!
참 재미있는 하루였다.
'daily life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용산 맛집 ] 용산 맛집 네곳 (2) | 2024.05.19 |
---|---|
[Travel] How to Play Jeju 🏝 (2) | 2022.07.20 |